NH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대우가 미얀마가스전 관련 사고 발생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돼 투자의견 Hold(중립)로 ‘하향’, 목표주가도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대우는 23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액 6조1711억 원, 영업이익 13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 40%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도 충족한다.
그러나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0일 중국 CNPC 육상 가스관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포스코대우 미얀마가스전 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발 방지 위한 점검 장기화 예상되며 우회 가스관 매립 결정시 정상공급 차질에 따른 3분기 실적하락 불가피하다”며 “일 1.5억 입방피트 공급 지속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하락한 265억 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미얀마가스전은 2017년 2분기 생산시설 화재, 3분기 육상 가스관 폭발 등 연이은 사고로 부진했지만, 2018년 유가 상승에 후행하는 판매가격 인상과 Take or Pay(의무인수계약) 조항에 의거한 공급량 확대로 강한 실적모멘텀 기대됐다”며 “그러나 세번째 사고 발생으로 불확실성 확대와 실적가시성 저하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