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6.7%, 302.6% 증가한 1조1749억, 69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기존 추정치(600억 원)와 컨센서스(514억 원)을 상회하는 수치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연결기준 면세점 영업이익률은 6.1%로 전년 대비 4.9%포인트 향상됐다“며 ”본사 수익 호전뿐 아니라 창이공항점 등 해외 사업의 이익도 개선됐기 때문인데 낮아진 알선 수수료율이 국내 면세점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해외 사업의 경우 창이공항점의 영업손실은 27억 원 내외로 추정돼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축소했다. 홍콩공항점은 영업 첫 분기인 1분기에 흑자를 달성했으며 하반기부터는 6월 말 그랜드 오픈 등으로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경쟁이 심화되고 따이공 시장 규제 등 면세점 시장에 대한 우려가 증폭됐으나 극심한 출혈 경쟁으로 마진이 악화됐던 것과 달리 수익성을 관리하며 외형 및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 사업의 가치도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