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가 지속적인 해외 매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분산안테나시스템(DAS) 세계 시장 점유율 4위인 쏠리드는 특히 해외 인빌딩 시장과 공공시설의 DAS 매출 증가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주요 고객사가 올해 4분기부터 5G 망 투자를 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쏠리드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어, 쏠리드는 주요 고객사 향 제품 개발 및 상용화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2일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쏠리드는 전 세계 주요 상용망 시장에 유무선 통신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특히 다양한 통신환경에 부합하는 장비 제품군과 해외 유통망 구축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의 매출 성장(2013년~2017년 연평균 매출 성장 28%)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쏠리드는 유무선 통신의 액세스망과 코어망 내 이동통신 중계기와 유선전송 장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모바일 프론트홀의 C-RAN 장비에서 높은 시장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외는 DAS를 중심으로 탄탄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주목할 부분은 5G 투자 기조다. 국내 사업자시장의 네트워크 장비산업은 정부와 통신사업자의 정책 및 기술 변화, 신규 투자 사이클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국내는 2019년 3월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으며, 네트워크 장비 업체들에 대한 기대감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요 통신 3사는 지난 6월 주파수 경매를 완료했고, 3분기부터 5G 상용장비 선정에 이어 4분기부터 5G 망 구축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쏠리드는 Tunable WDM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4G, 초고속인터넷, 5G 데이터를 동시에 수용 처리할 수 있는 장비 및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며 “5G-PON (SKT), 5G-MUX (KT) 등 주요 고객사의 5G 투자 시 고객사별 특화된 장비 및 솔루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쏠리드의 성장이 어느 정도 담보된 상태이며, 현시점에선 잠재된 변동성을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쏠리드 투자 시 챙겨 할 점은) 고객사 투자 사이클에 대한 높은 의존도, 환율 움직임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라며 “미전환 청구된 전환사채(CB) 114억 원(406만8201주, 발행주식 대비 10.5%)도 수급 부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