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등 20곳 ‘수출도약 중견기업’으로 신규 선정

입력 2018-08-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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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마케팅 지원으로 국외 진출·수출 기업화 촉진

▲2018년 하반기 '수출도약 육성사업' 선정 주요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청호나이스, 일동제약 등 총 99개 중견기업이 수출기업 도약을 위한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등을 받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하반기 '수출도약 중견기업 육성 사업' 지원 대상으로 20개 기업을 신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잠재력을 갖춘 유망 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해 이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활성회 및 수출기업화 촉진을 꾀하는 사업이다.

올해 관련 예산으로 78억 원(기업당 7500만 원 이내 지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올해 4월 1차로 수출도약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79곳과 이번에 신규 선정한 20곳에 대해 해외전시회 참가 등 해외마케팅 지원, 해외무역관과 연계한 해외진출 전략 수립, 수출전문위원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에서는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이 5% 미만인 내수형 기업(8곳·40% 차지)들이 다수 꼽혔다. 그중 정수기 판매 및 랜탈 전문업체인 청호나이스와 제약 업체인 일동제약이 대표적이다.

산업부는 이들 기업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목표시장 분석 등 해외진출 전 과정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현재 수출 비중이 1.5%에 불과하지만, 이번에 정부 지원을 계기로 신(新)남방 정책과 연계한 동남아 시장 진출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서울시 서초구 코트라(KOTRA)에서 신규 선정된 수출도약 중견기업 20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도 개최됐다.

위크숍에 참석한 이동욱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우리 경제의 수출 저변 강화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중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산업부는 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해외마케팅, 기술개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현재 44%인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2022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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