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쏟아진 '별똥별', 가장 많이 떨어질 시간에 관측 어려운 이유?

입력 2018-08-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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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12일 밤부터 13일 새벽 사이에 쏟아졌다.

12일 밤부터 시작해 13일 새벽 사이에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북동쪽 하늘을 수놓았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30년 주기로 태양을 도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부스러기다. 매년 8월에 지구가 이 잔해 무리를 지나게 되고 대기권에 빨려 들어온 부스러기가 불타면서 밝게 빛나는 별똥별이 된다.

이번 별똥별은 단양 소백산 등 주변이 어둡고 높은 건물이 없는 곳에서 망원경 없이도 맨눈으로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별똥별을 관측하거나 사진을 남긴 네티즌들의 후기도 수없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기는 강원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린 결과 눈에 별똥별을 담았다", "사진을 찍을 수 없는 찰나, 아쉽다", "누워서 별똥별 떨어지는 거 세는데 행복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문연구원이 예상한 가장 많은 별똥별이 떨어지는 유성우 극대기는 13일 오전 9시 44분으로 시간당 110개 정도이지만 해가 뜬 뒤라 관측은 어렵다.

한편, 페르세우스 유성우라는 명칭은 별똥별이 나타나는 중심점인 복사점이 페르세우스 별자리에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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