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랩스가 2분기 적자폭을 대폭 축소하면서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메타랩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한 115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23억을 기록하며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영업손실은 마무리단계인 기존 패션사업 부문의 오프라인 매장 및 재고자산 정리와 인력 구조조정 등 관련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타랩스는 패션부문 체질개선 효과가 가시화 되고 인수한 자회사들의 실적이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엔 향후 회사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우량기업 인수와 기존 부진사업 정리를 병행하는 등 회사의 미래성장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회사의 사업체질이 바뀌고 있는 만큼 각 자회사들의 실적이 모두 반영되는 3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타랩스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인수한 자회사들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모제림 75억 원, 엔씨엘바이오 15억 원, 넥스트매치(너랑나랑포함) 56억 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제작 및 유통채널 다각화 △모제림, 여성 헤어라인 교정 부문 마케팅 강화 △씨엘바이오, 코스메슈티컬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넥스트매치, 데이팅 앱 라인업 확대 및 대만 시장 마케팅 강화 등 각 자회사의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사업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온라인채널로 중심을 옮긴 패션부문은 판매단가가 높은 가을, 겨울 의류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다른 사업 분야 또한 신규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하반기 전체 연결 실적 및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