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성능 안 공개하고 가격도 너무 비싸"
엔비디아가 게임 마니아를 위한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20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18'에서 차세대 게이밍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지포스 RTX 시리즈는 'RTX2080 Ti'와 'RTX2080', 'RTX2070' 등 하이엔드 라인업 3종이다.
이번에 공개한 RXT 시리즈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튜링 아키텍처를 적용했으며, 전작보다 6배 향상된 성능과 광선 추적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광선 추적 기능은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배틀필드V' 등의 게임에서 빛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플래그십 모델인 'RTX2080 Ti'는 GDDR6(그래픽용 D램) 11GB와 쿠다코어 4352개를 탑재했으며 코어 클럭 1350MHz를 지원한다.
전시회 현장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에 대해 성능을 판단하는 새로운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할 정도로 자부심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하지만, 일부 게임 마니아들은 예외적으로 이전 모델과의 벤치마크 성능을 공개하지 않았고,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한편 '지포스 RTX' 시리즈는 9월 20일부터 11번가를 통해 국내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최고 사양인 RTX2080 Ti는 157만~189만 원대를, RTX2080은 107만~129만 원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9월 중 배송될 제품임에도 일부 인기 모델은 첫날부터 매진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