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호실적에도 단기 실적 변동성이 존재한다며 박스권 매매를 추천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기존 6만3000원, ‘매수’를 유지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각 11.6%, 14.9% 증가한 65조3000억 원, 17조100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반도체 영업이익은 3분기를 단기 정점으로 내년 2분기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13조3910억 원, 4분기 12조54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에는 1분기 12조3880억 원, 2분기 11조8020억 원, 3분기 12조6380억 원, 4분기 13조270억 원을 기록해 반등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디램(DRAM) 고정가격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 하락하면서 반도체 영업이익도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계절적 성수기인 내년 하반기에는 완만해진 디램 가격 하락과 출하량 증가로 이익도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특히 2020년부터 5G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인공지능(AI)의 성능과 속도 개선을 위한 데이타센터향 고용량 서버 딤과 저전력(LP) DDR5 출하량 비중 상승할 것”이라며 “혼합 평균판매단가가 완만히 하락하면서 디램 부문 이익도 재차 개선될 듯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