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가 B2B 숙소 예약 서비스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14일 출시했다.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출장, 직원복지 목적의 호텔과 리조트, 펜션,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 중소형호텔(모텔) 등 국내 5만여 숙박시설을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는 ‘여기어때 비즈니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 비즈니스’는 국내 1300만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대상 숙소 예약 서비스다.
비즈니스 회원은 기존 여기어때 앱을 그대로 이용한다. 비즈니스 회원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출장 목적으로 숙소를 예약하는 ‘업무’와 직원복지 혜택을 이용해 휴가지 숙소를 예약하는 ‘개인’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목적에 맞게 메뉴 선택 후 여기어때 제휴 숙소를 예약하면 된다. 여기어때는 법인카드와 신용ㆍ체크카드, 휴대폰 결제, 간편 계좌 결제,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토스(TOSS), 네이버페이 등 8가지 결제수단을 지원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특정 프랜차이즈 호텔이나 리조트와 연계해 직원 복지 목적으로 휴양지 숙소를 저렴하게, 혹은 무료로 지원했다. 그러나 숙소나 객실이 제한적인 탓에 원하는 날짜에 숙박시설을 예약하려면 수개월 전 예약해야 했다. 연휴가 겹친 일정을 선점하려면 동료들과 경쟁하는 일도 잦았다.
여기어때는 이 같은 고충을 ‘여기어때 비즈니스’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 회원은 원하는 날짜에 국내 숙소를 실시간 예약할 수 있다. 또 기존 기업이 직원 복지로 제공하던 호텔, 리조트뿐 아니라 펜션, 모텔, 한옥, 캠핑·글램핑,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한 시설로 선택의 폭이 확대된다.
기업은 직원 출장 및 복지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별도 이용료 없이 여기어때의 5만여 숙박시설을 회원가로 이용할 뿐 아니라, VIP 멤버십 ‘엘리트’ 전용 숙소 1000여 곳을 10% 추가 할인받는다. 기업 관리자는 ‘비즈니스 관리자 페이지’에서 구성원의 출장 숙소 예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숙박 앱이 종합 숙박 O2O로 진화했음에도 B2B 예약은 여전히 PC 기반에 머물러 있다”며 “‘여기어때 비즈니스’로 기업 회원은 여기어때가 검증한 숙소를 저렴하고 간편하게 직원 출장, 복지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