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해외건설협회가 협력해 해외건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직접 찾아가는 현장훈련(OJT)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건설 OJT 지원사업은 중소·중견 건설업체 신규채용인력을 해외건설 현장에 파견해 현지 실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설명회는 2개월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다. 1차 설명회는 올해 8월까지 신규 수주한 업체 115개사를 대상으로 이달 28부터 내달 26일까지 시행된다. 9월 이후 수주한 업체에 대해선 2차 설명회를 내달 29부터 11월 28일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2012년 이후 109개 중소·중견 건설업체 1400여 명을 신규 채용해 63개국 344개 해외현장으로 파견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중견·중소기업의 해외공사 수행 지원, 현장맞춤형 신규인력 양성 및 국내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여러 효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에는 청년층 훈련비를 추가 지원(인당 월 50만 원)하고 기업에만 지원하던 훈련비 일부를 개인에게도 지급함으로써 실질적 수혜를 확대했다.
참여희망 업체는 해외건설협회 인력개발실에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심의를 거쳐 선발되면 파견인원 1인당 최대 1년간 1740만 원 내외의 금액을 지원받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고용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신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해외건설 수주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