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구속됐다.(출처=YTN 방송 캡처)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A씨가 증거인멸의 우려 등으로 구속됐다.
아빠가 구속된 가운데 쌍둥이 자매 역시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판사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자 쌍둥이 아빠인 A씨에 대해 구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영장실질검사에서 경찰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의 쌍둥이 자녀의 오답을 두고 화학 시험의 풀이 과정은 잘 써내려가고도 답은 출제교사가 잘못 기재한 것을 그대로 적었다고 봤다. 그리고 쌍둥이는 출제교사가 정답을 고치기 전 오답을 그대로 적는 행동을 2학기동안 9차례나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쌍둥이의 휴대폰에 적힌 영어 정답, 쌍둥이의 손글씨 정답 메모 등 18개의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전 교무부장은 여전히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는 "전부 정황일 뿐"이라며 "여론에 떠밀려 끼워 맞추는 수사"라고 반발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