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이콧, 내년 예산에 野 주장 반영 못된다는 점 생각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광주형 일자리와 관련, "잘 매듭이 지어지도록 기업과 노조, 시민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형 일자리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며 "사회 통합형인 광주형 일자리를 잘 만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합작법인 투자를 통한 광주형 일자리를 놓고 광주시와 현대차, 노조가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는 또 "예산 국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어제 두 야당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다는 회견을 한 것을 보고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보이콧을 하면 내년 예산에 야당 주장이 반영되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안 대해 "9월까지 국세 수입이 26조 6000억 원 더 걷혔다고 한다"며 "26조 6000억 원이면 12월까지 30조원이 더 걷힌다는 것인데, 이 상황에 전체 예산을 470조 원으로 편성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세수 추계를 정확히 해 돈이 국민에게 다 쓰여야 한다"며 "경기가 안 좋을 때 축소 재정 정책을 쓰는 것은 소극적인 운영이라 철저히 예산 추계를 해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핵심으로 한 '윤창호 법'에 대해선 "음주운전은 정말로 간과할 수 없는 사회적 해악"이라며 "국회도 행안위, 법사위에서 조속히 법안을 심사해 올해 반드시 통과되도록 관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