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올해 3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1256억 원을 시현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약 62억 원, 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삼부토건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축소됐지만 매출원가가 약 9% 수준으로 개선돼 매출이익율이 2.56%에서 11.21%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지난해 194억원에서 올 3분기 1억9000만 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회사 관계자는 “부실 자회사들의 종속기업제외에 따른 종속회사처분 손익 반영의 영향이 있어, 연결기준보다는 개별기준이 실질적인 경영실적”이라며 “현재 삼부토건은 실질적으로 단독기업으로 볼 수 있으며 부실 종속회사 변동에 따른 손익영향은 재무적인 변동일 뿐 실질적인 현금흐름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최근 신규 수주확보에 나서며 매출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2015년 기업회생절차 과정에서 3여년간 신규수주가 둔화돼 매출과 수익성이 저조했다. 지난해 법정관리 졸업후 조직구성 및 인력운영을 개편하고 장기미수금 회수,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확보, 신용도 회복 등을 통한 영업 경쟁력 강화로 신규수주가 안정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2017년 잔여수주가 3900억 원 수준이며, 올해 현재까지 4000억 원 이상의 신규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수주 확보를 위한 자금력 강화를 위해 장기미수채권 회수를 추진중으로 법적대응 등을 통해 약 103억원 가량을 회수했다”며 “입찰 참여를 위한 시공보증 등이 가능한 신용등급으로 신용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영업과 입찰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말까지 부실 종속회사처분 등을 마무리 짓고 원가관리 및 비용구조 개편을 통해 2019년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약 75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수익성이 높은 건축부문 수주비중을 확대해 매출과 수익성 성장을 이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