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6700억 규모 일본 라이선스 아웃

입력 2018-1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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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와 라만싱 먼디파마 대표가 ‘인보사’의 일본 진출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생명과학은 글로벌제약사 먼디파마와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의 일본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총 6677억 원(약 5억 9160만 달러)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300억 원(약 2665만 달러)과 단계별 판매 마일스톤 약 6377억 원(약 5억 6500만 달러)으로 국산 의약품의 단일국가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추가적인 경상기술로(로열티)는 일본내 상업화 이후 순 매출액에 따라 수령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먼디파마는 일본내에서 인보사 연구, 개발, 특허 및 상업화 할수 있는 독점권을 가지며, 계약기간은 일본 내 제품 출시 후 15년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으로 지난해 12월 약 5000억 원 규모의 미츠비시타나베사측과의 계약파기에 따른 일본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이 지난 미츠비시타나베사와의 계약 규모를 1700억 원 넘어선 것은 먼디파마가 일본 시장에서의 인보사 허가 및 상업화의 가능성을 더욱 높이 평가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보사는 국내 80개 이상의 종합·대학병원을 비롯 약 800개 이상의 유전자 치료기관을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기준 시술건수 2200건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는 홍콩·마카오에 약 170억 원, 몽골에 약 100억 원, 사우디아리비아 및 아랍에미리트(UAE)에 예상 매출 약 1000억 원의 공급 계약을 체결 한데 이어 중국 하이난성에도 23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에 성공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골관절염 환자 수는 약 308만 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약 7.5%이다. 일본은 인보사의 직접적인 타깃인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가 약 31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25% 수준인 것으로 예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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