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7일 연일 하락 중인 국제유가가 다음 달에는 상승해 6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역대 최대 원유생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유가 지지 발언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7주 연속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인 50.4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저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하며, 12월에는 국제유가 상승에 더 무게를 둔다"고 내다봤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저유가를 유지하려 하나 미국 셰일 업체의 손익분기점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목표 유가 등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는 현 수준보다 높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계절성 원유 수요 증가도 예상돼 수급 균형점이라고 여겨지는 50∼60달러 수준까지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