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9일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5G와 기업 인수합병(M&A)로 가파른 이익 성장이 지속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투자 김홍식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존테크놀로지스(현 DZS) 인수를 통해 큰 폭의 실적 호전 양상을 보였는데, 미국 DZS는 현재 유럽지역에 있는 통신장비업체를 추가로 인수 추진 중이며 사실상 인수가 확정적인 상황”이라면서 “현재 이 통신장비업체의 연간 매출액이 500억 원, 순이익이 10억 원 수준임을 고려 시 2019년 다산네트웍스 연결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5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를 중심으로 모바일백홀 수요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일본·한국을 중심으로 10G급 초고속인터넷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어 2019년 영업실적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며 “빠르면 2019년 2분기 국내 통신 3사에 5G 자율차·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장비인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본격 공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실로 오랜만에 5G 시대 도래에 따른 모바일백홀 투자 증가와 초저지연스위치 투자 증가로 스위치·PON 장비 매출 증가가 기대돼 유망하다”며 “2019년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0배로 향후 5G 대표 수혜주 치고는 절대 저평가 영역에 위치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