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플랫폼 업체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자회사 씨티케이인베스트먼트가 중국 샤오홍슈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레드브랜딩앤트레이딩그룹’(이하 RBTG)에 대한 투자 집행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관계자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중국 시장으로의 간접적 진출이 기대된다”며 “모회사의 고객사 혹은 씨티케이브랜드랩을 통해 출시되는 브랜드들과 연결돼 중국 시장 진출 시 샤오홍슈에 출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BTG는 한국 뷰티 브랜드의 대중국 ‘제로투 원앤모어(Zero to One & More)’ 레퍼런스를 다수 보유, 2018년 하반기부터 샤오홍슈를 통해 초기 성장에 성공한 브랜드를 타오바오에 확산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씨티케이코스메틱스 2대 주주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RBTG에 초기 투자를 할 만큼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중국 법인 설립을 마친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용기 조달처 다변화 △브랜드의 중국 진출 △RBTG를 통한 중국 온라인 유통망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샤오홍슈는 중국판 인스타그램이라 불리고 있으며, SNS와 전자상거래가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브랜드의 중국 진출 및 신상품 전개를 위한 필수 채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지난 5월 알리바바로부터 3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