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SK하이닉스가 성과급도 역대 최대로 책정했다. 무려 1700%다. 연봉의 85%를 성과급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기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ㆍ하반기 100%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책임(과장급) 1년차 연봉 수준이 60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이 책임이 받게 되는 성과급 총액은 5100만원이 된다. 연봉과 성과급을 합하면 총 연봉은 1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이 같은 성과급 규모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임직원과 같은 수준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 40조4450억 원, 영업이익 20조843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년 연속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