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블랭크마스크 전문기업 에스앤에스텍이 주력사업인 블랭크마스크 역량 강화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에 나선다.
에스앤에스텍은 24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블랭크마스크 사업 강화 및 기업 현황에 대한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포토마스크 원재료 블랭크마스크의 수요가 올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 강화, SK하이닉스 2세대 10nm D램 양산계획 등 전방산업 호조와 중국의 LCD/OLED 생산라인 대폭 확장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생산시설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폴더블, 전장, VR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OLED 수요 증가에 따른 블랭크마스크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며 “올해도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앤에스텍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 112% 증가한 610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블랭크마스크 매출뿐만 아니라 신규 아이템 매출을 기대하며, 회사 내부에선 지속적인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래 수익 사업으로 아직 세계적으로 상용화되지 않은 EUV용 펠리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9월 미국 EUVL 심포지움에서 개발 중인 경쟁사 대비 우월한 수준인 투과율 88%를 확보한 펠리클 시제품을 발표했고, 이는 양산에서 요구하는 대면적 풀 사이즈 사양에 만족하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및 LCD·OLED 공정 핵심재료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로 패턴이 노광되기 전의 마스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