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사장.(연합뉴스)
프리랜서 기자 폭행·협박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40분 손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 모 씨를 폭행과 협박, 명예 훼손했다는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씨 역시 손 대표를 협박 등의 혐의로 손 대표를 맞고소했다.
김 씨는 지난달 10일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라며 검찰에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김 씨를 고소했다.
손 대표는 또 김 씨의 주장과 관련해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로부터 배임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에 손 대표는 배임 고발 건의 피고발인,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된다.
경찰은 손 대표 조사 진행 이후 김 씨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