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0일 호텔신라에 대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11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국내 모든 면세점 합산 매출 성장률은 13.7%로 사상 최고치로 기대된다”며 “호텔신라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1조2600억 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574억 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내 면세점의 상품 가격이 다른 곳에 비해 20~40%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매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돌아오게 된다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호텔신라의 지난해 하반기 주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 우려로 40% 정도 하락했다.
이에 대해 성 연구원은 “지난해 보따리상 매출 감소 우려감에 의한 밸류에이션 하락이 극심했지만 올 1분기 매출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면세점 EBITDA에 주가가치(multiple) 12배를 적용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