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셀그램-디씨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과제명: 골수조혈줄기세포 유래 차세대수지상세포를 이용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2단계에 진입한다고 8일 밝혔다.
파미셀은 지난 2016년부터 32억 원 규모의 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그동안 1단계에서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김청수 교수, 산부인과 김용만 교수와 함께 난치성 전립선암과 난소암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복지부가 1단계 연구에서 확인한 고무적인 실험 결과와 임상시험 실시 준비 등 임상 1상 시험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 2단계 연구비 지원을 승인했다. 2단계 연구는 서울아산병원과 진행하며 연구 기간은 2년이다. 최종목표는 상업화 임상 1상을 종료하는 것이다.
셀그램-디씨는 골수의 조혈줄기세포(Hematopoietic stem cell)에서 증식 및 분화된 수지상세포를 이용한다. 항암치료백신의 효과를 높인 새로운 기술이며 학계에서 ‘차세대 수지상세포(Next-Generation DC)’ 백신으로 명명됐다.
파미셀 이현아 연구소장은 “셀그램-디씨는 현재까지 알려진 수지상세포 중 항암면역유도기능이 가장 우수할 것으로 보고된 골수의 조혈줄기세포로부터 분화시켜 사용하는 것”이라며 “기존에 단핵구에서 배양한 수지상세포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서울아산병원과 연구자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여 국제학회지에 발표한 경험이 있다”며 “상업화 임상 1상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국내에서도 치료받을 수 있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