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이 22일 오후(현지시간) 누르술탄 대통령궁에서 공동기자회견 중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과거 카자흐스탄의 비핵화 및 대량살상무기 비확산 분야 경험을 공유하면서 이와 관련한 대화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계기에 열린 한ㆍ카자흐 정상회담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공동성명에서 양 정상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이바지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카자흐스탄 측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한국의 노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보냈다.
양국은 2017∼2018년 카자흐스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 및 평화 증진을 위한 중재 노력 등을 평가하면서 유엔 등 국제기구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의 신규협력프로그램인 '프레시 윈드'가 인프라 건설, 보건ㆍ의료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는 구체적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고, 정부 간 공동위원회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의 이행을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외에도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해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