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남북의 두 정상이 손을 잡고 분단의 선을 넘나들었던 그 순간, 그 장면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두 차례씩 열리는 등 멀게만 느껴졌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미래가 더 가까워졌던 시간들이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아쉽게도 잠시 시간이 멈춘 듯 보인다"면서도 "수십년 간을 적대시하며 살아왔는데 하루 아침에 아무일도 없던 것처럼 지내긴 어려운 만큼 더 자주 만나고 더 터놓고 얘기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길은 얼마나 걸릴지 모를 먼 길이다"라며 "그래도 가야할 길이다. 지치지 말고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 지사는 27일 '멀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을 주제로 경기도, 통일부, 서울시가 공동 개최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이날 평화의집에서 가진 만찬에서도 "경기도는 평화의 가치를 경기도정의 핵심가치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서 함께 손잡고 그 평화의 위대한 길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