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미충족 치료필요율 큰 폭 하락
(자료=보건복지부)
12세 아동의 절반가량은 차아우식(충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 개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평균보다 다소 많았다.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2018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세 아동 중 영구치우식 경험자율은 56.4%로 2015년(54.6%)보다 1.8%포인트(P) 상승했다. 충치 경험자율은 2000년 이후 꾸준히 줄다가 2012년부터 정체돼 있다. 평균 충치 개수는 1.84개였다. 이는 OECD 가입국 평균(1.20개)보다 0.64개 많은 수준이다.
충치 예방을 위해 치아홈을 메운 아동의 비율은 60.0%였다. 2015년보단 2,2%P 오른 것으로 2017년 치아홈 메우기 본인부담금 인하의 영향으로 보인다. 평균적으로 치료받은 영구치 수는 2.34개였다.
잇몸건강 측면에선 12세 아동의 12.1%가 치은탐침검사시 출혈을 보였다. 치석 보유율은 6.6%였다.
특히 12세 아동이 최근 1년간 치과진료를 받은 비율은 71.0%였다. 치과진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 치료필요율은 15.0%로 2015년 25.3%에 비해 크게 줄었다. 치과진료를 받지 못한 주요 원인은 시간 부족(56.6%), 가벼운 증상(25.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