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타결 목표…양국 경협강화 기대
▲수출 컨테이너 (로이터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한·말레이사아 자유무역협정(FTA) 1차 공식협상이 진행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올해 3월 열린 한·말레이시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지난달 27일 양국 통상장관이 FTA 협상 개시를 공식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
양국은 이날 협상에서 올해 11월 타결 목표로 협상 범위, 협상일정 등을 포함한 협상 세칙(ToR)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한·아세안 FTA 적용 상품 외 추가 시장 개방을 비롯해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의 교역 규모는 작년 기준 192억 달러다. 이는 아세안 교역국 중 베트남(683억 달러), 인도네시아(200억 달러), 싱가포르(198억 달러)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한국의 아세안 4대 교역국으로서 FTA 협정이 타결될 경우 우리 기업의 교역다변화 기반 확보를 비롯해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양국 간 경제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