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금융 통해 2023년까지 190조 원 지원
▲손병두 부위원장(가운데)이 11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11일 전남지역 청년창업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날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금융위와 산업은행, 기업은행, 전남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관계 기관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방안을 소개하고 지역 혁신 창업 관련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손 위원장은 “여러 의견을 앞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에서도 혁신 창업과 지속성장이 확산하도록 지원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 단계와 성장 단계, 회수·재도전 단계로 나눠 맞춤형 자금 지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창업 단계에서는 기술과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보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2023년까지 최대 190조 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성장 단계에서는 3년 동안 8조 원의 성장지원 펀드를 조성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동산 담보 자금 조달을 위해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또 공공기관 연대보증 폐지와 재기 지원 자금공급을 확대해 창업 재도전을 돕는다.
이 밖에 간담회 이후에는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성장단계 벤처기업 4곳에 대한 기업투자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