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IT기업 SGA가 국립공원공단, 우체국시설관리단 등 공공SI 분야에서 연이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주 공시 이후 잇따른 수주 소식으로 3조6000억 원의 공공정보화시장(2019년 정부 정보시스템 구축·운영사업 예산안 기준)에서의 경쟁력이 지속 강화와 인수합병(M&A)의 가시적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립공원공단에서 발주한 '국립공원 정보시스템 통합 유지관리 용역' 사업은 공단의 업무시스템(Application) 및 전산장비, 업무용PC, 가상서버 등의 운영과 정기점검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단 시스템 내 전영역의 유지관리를 수행함에 따라 영역별 대상 제품에 대한 공급·제조사의 기술지원이 필수적인바, SGA가 맺고 있는 각 제조사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제품보증과 성능업그레이드 등이 원활히 수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수주한 우체국시설관리단의 '정보시스템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에서도 SGA는 위탁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아 올해 7월부터 2년간 본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우체국시설관리단의 정보시스템의 경우 특히 다양한 이용자가 접근하는 대내·외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서버 등의 하드웨어의 안정적인 운영과 장애 예방 및 긴급 복구 등의 대응 기반을 마련하는데 만전을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이 전국의 모든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각각의 정보시스템은 4차 정보화혁명이 가속화됨에 따라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잇따른 SGA 공공SI분야의 사업수주는 그동안의 공격적인 M&A(기업인수합병)와 사업확장의 가시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플랫폼사업 강화를 위해 2015년 인수한 IBM 제품 유지보수 전문기업인 넷인프라의 안정적인 하드웨어 공급 능력과 세원인포테크, SGA시스템즈 등과의 합병으로 더해진 IT서비스 기반구축 기술력이 시너지가 발휘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 보안회사로 출발해 보안의 각 영역과 파생비즈니스 업체들과의 M&A를 통해 종합IT기업으로 성장한 SGA가 IT서비스 시장에서도 비즈니스 영역별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분석이다.
조창희 SGA 인프라사업총괄 부사장은 "4차산업혁명과 5G시대의 도래로 민간·공공 모든 분야의 시스템 개선 수요는 여전히 큰 파이로 남아있다"며 "공공시장의 지속적인 우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시장공략 기조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