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9일 이마트에 대해 오프라인 할인점 실적이 악화되는 등 감익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가를 기존 17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이마트는 오프라인 할인점의 실적 악화가 극심하다”며 “소비 경기 부진과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전으로 기존점 매출 감소세가 가속하면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매출 증가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6월 말 새벽 배송을 시작해 올 3분기 온라인 적자는 더욱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전문점, 트레이더스, 편의점 등 신사업도 할인점 본업 부진을 만회하기엔 역부족”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오프라인 할인점의 이익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사업 적자도 축소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 심리 개선을 위해서는 온라인 사업 매출이 20% 이상 고성장세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