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2~27일 열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결단식에서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결단식이 19일 인천 부평구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다음달 22일부터 27일까지 세계 68개국 선수 1356명이 참가하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인 카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폴리메카닉스, 웹디자인 및 개발, 냉동 기술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7개 직종에 5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하는 선수들은 2017년과 2018년의 전국기능경기대회 1위와 2위 입상자 총 4명 중에서 작년 11월부터 12월까지 2차례의 평가 경기를 거쳐 최종 선발된 최우수 선수들이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지난 대회에 비해 조경, 산업기계 설비, 중장비 정비, 수(水)처리 기술, 클라우딩 컴퓨팅 등 5개의 참가 직종이 늘어났다.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 첫 출전을 시작으로 2017년 아부다비 대회까지 총 29차례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해 총 19번의 우승했다.
이날 결단식에 참석한 임서정 고용부 차관은 "그동안 열심히 갈고닦은 기술로 세계 무대에 당당하게 도전하는 여러분이야말로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자 기능 한국의 미래를 이끌 원동력"이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회원국 청소년 사이의 기능 교류를 통해 기능 수준을 높이고 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1950년부터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WSI, WorldSkills International)’의 주최로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다.
정부는 금ㆍ은ㆍ동메달 수상자에게 각각 체육올림픽과 같은 수준인 6720만 원, 5600만 원, 3920만 원의 상금과 훈포장을 주고 있다.
또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시험 면제, 병역 대체 복무, 대회 입상자가 같은 분야에 계속 종사할 경우 매년 계속종사장려금 지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