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진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은 6일 원익IPS에 대해 일본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이 하향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원익IPS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올해 연간 실적은 오히려 하향 조정될 요인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재고 부담이 생각보다 큰 상황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투자가 축소되거나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SK하이닉스가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M15의 램프업 투자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했고 삼성전자도 올해는 장비 투자 보다는 인프라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현실을 감안해 올해 실적 전망치를 매출 6871억 원, 영업이익 686억 원, 순이익 508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8%, 23%, 29%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다만 “(반도체 소재 국산화 길이 열려) 당장은 아니더라도 다음 캐팩스 사이클이 도래할 경우 국내 주요 장비 업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 폭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