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역 유휴부지에 사회적기업 장터 운영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7개 기관과 전국 200여개의 중소협력사가 참석했다.
공기업의 상생경영이 화두인 가운데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수 성과 공유, 협력 상품 전시, 기술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우선 주요 행사로 대강당에서 그 동안 코레일이 중소기업, 소상공인, 사회적기업과 함께 진행한 사업성과와 대표 협력사의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그간 코레일은 철도 부품 제작사와 공동 기술개발로 현재 85%의 부품 국산화율을 이뤘으며 전국 30여 철도역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 개척을 지원해왔다.
우수 협력 사례로는 △기차 여행상품 개발로 폐업 위기를 극복한 행복을 주는 사람들 △고속열차 차량자동제어시스템 공동기술개발 성공으로 직원 수를 10배 늘린 인터콘시스템스 △미혼모 자립을 지원해 만들어진 사업장을 부산역에 개점한 소중한아이 등 3곳이 소개됐다.
또 코레일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ㆍ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ㆍ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중소기업ㆍ소상공인ㆍ사회적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동반성장ㆍ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동반성장 재도약! 우리 모두 한마음이 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코레일과 업무협약 기관, 협력사 대표가 함께 상생협력 결의를 다지는 기념버튼 퍼포먼스도 펼쳤다.
앞으로 코레일은 전국 지역본부에서 전통시장 찾기 행사를 확대 운영하고 사회적기업 장터 운영에 필요한 전국의 철도역 등 유휴 부지를 제공키로 했다.
이날 부대행사로는 2층 공간에는 홍보부스를 설치해 협력 업체의 상품 전시를 선보였고 지역 사회적기업의 우수 제품을 체험ㆍ판매하는 ‘상생마켓’도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신기술 협력 업체와 코레일 담당자가 1대 1로 상담할 수 있는 기술상담회도 열렸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함께 커나가는 건강한 철도 산업 생태계를 위해 코레일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