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하반기 니켈 가격이 인도네시아발 공급 차질 이슈로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현 연구원은 3일 “연초 대비 비철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니켈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8월 말 기준 니켈 가격은 톤당 1만7900달러로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인도네시아발 니켈 공급차질 이슈로 니켈 가격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 세계 니켈원광 수출국 중 두 번째로 수출량이 많은 인도네시아는 자국의 니켈 정제련 산업 성장을 위해 내년부터 모든 니켈 원광 수출을 금지한다”며 “이번 조치로 전 세계 니켈 원광공급의 14%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부터 3년간 니켈 원광수출을 금지했던 인도네시아의 과거 사례를 비춰보았을 때 공급차질량이 단기간에 보완되기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니켈 가격 범위를 톤당 1만2000~2만 달러로 상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