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일 만도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3만5000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만도의 2020년 및 2021년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8%, 9.7% 성장할 전망”이라며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의 감소추세는 올 3분기 이후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른 2020년과 2021년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는 26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주요 고객인 현대차그룹의 ADAS 적용 확대와 볼륨 모델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국내 법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도 전했다.
그는 “만도의 국내 법인 대당 ASP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아직 마힌드라 및 일부 중국 로컬업체에 국한돼 있는 해외 ADAS 수주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