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아시아나항공 입찰과 관련해 재무 부담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목표가를 4만70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HDC산업개발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감소한 9070억 원, 영업이익은 24% 감소한 910억 원으로 시장기대치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올해 연간 분양물량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1만 세대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나항공 입찰 관련 재무부담 불확실성을 고려해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P/E 3.7배, P/B 0.65배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커진 상황이나 내년 자체주택 매출 감소로 인한 이익 역성장과 분양물량 둔화 지속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분양물량의 반등 가시성 확보와 아시아나항공 입찰 관련 재무부담 증가 우려 완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