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소기업과 손잡고 선박 탈황설비 구축

입력 2019-10-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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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자재상생협의체·팬오션과 업무협약 체결

▲한국동서발전 울산 사옥 전경.(사진제공=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부울경 조선기자재 상생협의체, 팬오션과 유연탄 장기용선 수송선박 탈황설비(스크러버)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해사기구(IMO)의 '2020 환경규제' 시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IMO가 환경 보전을 위해 선박 연료유 유황분을 2020년부터 0.5%이하로 제한하는 규제를 결의함에 따라 저유황유 사용 또는 스크러버라 설치가 의무화된다.

최근 대량화주 및 해운선사는 연료비 절감의 목적으로 스크러버 도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서발전은 수송 선박에 탈황설비인 스크러버를 설치할 경우 황 함유량 3.5%의 고유황유를 사용해도 황산화물을 98% 가량 저감하게 돼 환경 규제 준수와 연료비 절감은 물론 스크러버 설치 조선기자재 기업에 대한 지원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환경 개선,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협약”이라며 “협약을 통해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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