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해외 진출한 신제품 효과와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으로 향후 실적 전망치를 소폭 상향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2820억 원(전년비 32.6% 증가), 영업이익 213억 원(6.5% 증가)을 달성했다"며 "기대했던 트룩시마의 미국 내 매출액이 발생했는데 매출 비중은 51%로 램시마를 웃돌았으며, 북미 내 매출비중도 전분기 8%에서 3분기 35%로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3.2%)보다 크게 개선됐는데 트룩시마의 미국 가격이 유럽 대비 약 4배 정도 높고, 유럽에서 시장 가격을 관리하며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램시마의 경우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이 59%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며 "램시마SC가 출시되면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며, 램시마SC의 약값도 높을 것이기에 수익성 개선까지 기대된다"고 짚었다.
또 "허쥬마는 입찰에 선별적으로 참여하며 가격을 관리 중이지만 시장 점유율 15%로 3개의 바이오시밀러 업체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난 8월 4000억 원 규모의 일본 시장에 출시됐으며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로 2020년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효과 외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내실 다지기, 그러는 와중에 꾸준히 상승하는 시장 점유율, 우호적으로 변해가는 미국 바이오시밀러 영업 환경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