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기반 가치고정형 프로젝트 메이커다오가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코인을 담보로 받기 시작했다.
△메이커다오, BAT코인 담보 지원 개시
이더리움 기반의 스테이블(가치고정형) 코인 프로젝트 메이커다오가 18일 이더리움 외에 자산도 담보로 지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더리움 외에 가상화폐 연동 웹브라우저인 브레이브가 발행한 베이직 어텐션 토큰(BAT)이 달러 코인 ‘다이(DAI)’ 발행을 위한 담보 목록에 추가됐다.
‘다중 담보 다이(MCD)’는 ‘다이 예치 보상 비율(DSR)’ 기능을 통해 사용자들이 다이를 특정 스마트 컨트랙트에 예치하면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현재 이자율은 2%대다.
메이커다오는 가상화폐(암호화폐)를 담보로 잡고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프로젝트다.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는 것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전까지는 이더리움만 담보로 쓸 수 있었지만, 다중 시스템으로 전환해 다른 코인들도 담보로 투입할 수 있다. 메이커다오는 중장기적으로는 가상화폐 외에 실물 자산도 담보로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 ATM, 6000대 넘어
전 세계에 설치된 비트코인 ATM(자동입출금기)의 수가 6000대를 돌파했다. 이 중 60% 이상이 미국에 자리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17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온라인 정보 제공업체 코인ATM레이더의 정보를 인용해 전 세계 비트코인 ATM 개수가 6004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ATM의 4분의 3 이상이 북아메리카에 설치됐다. 유럽은 약 20%, 아시아는 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비트코인 ATM 중 65%인 3924대가 미국에 설치됐다. 이달에만 미국에서 108대의 ATM이 설치됐다. 하루 평균 11건이 설치된 것이다.
캐나다는 653대의 비트코인 ATM기를 보유 중이다. 영국과 오스트리아는 각각 272대, 189대로 집계됐다. 6월 이후 전 세계에서 약 1000개의 ATM기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美 코인베이스, 직불카드 이용 범위 확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자사 직불카드 서비스로 유럽 10개국, 가상화폐 5종을 추가 지원해 이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영국 대표 지샨 페로즈는 성명을 통해 “자사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암호화폐 수가 두 배 이상 늘고, 지원 국가도 10곳 더 추가됐다”며 “암호화폐 투자 기능뿐만 아니라 유틸리티 기능도 강화시키기 위해 힘쓸 것”이라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직불카드로 결제 가능한 암호화폐 옵션에 리플(XRP), 베이직어텐션토큰(BAT), 어거(REP), 제로엑스(ZRX), 스텔라(XLM)를 추가했다. 기존에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 결제가 지원됐다.
이번에 추가된 사용 지역은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덴마크, 헝가리,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폴란드, 루마니아, 스웨덴 등 유럽 10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