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해외 직구족의 90%는 이번 주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제품들로는 의류 및 신발, 전자제품, 영양제 그리고 명품 순으로 집계됐다.
먼저, 응답자의 71%는 해외직구 경험이 있었다. 해외 직구 빈도는 ‘분기별 1회꼴’(33%), ‘월 1회꼴’(17%) 비율이 높았고, 지출 범위의 경우 직구족의 절반 가량(47%)은 ‘국가별 면세 한도 이내’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용국가는 ‘미국’(47%)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중국’(17%), ‘일본’(12%) 등 아시아 및 ‘영국’(9%), ‘독일’(5%) 등 유럽권도 포함됐다.
직접 배송이 안 되는 경우 국내 소비자가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다. 해외 직구 이유로 ‘국내가 대비 저렴하기 때문에’(46%)가 1위에 꼽혔다. 이어서 ‘국내 미입점 제품 구매가 가능해서’(31%)도 높은 지지로 2위에 올랐다.
한편, 직구족 가운데 19%는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반드시 구매하겠다’고 밝혔고, 71%는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 할인율, 할인 품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인데, 구매 희망 군에는 마찬가지로 ‘의류 및 신발’(28%), ‘전자제품’(16%), ‘명품’(9%) 순으로 많았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코리안세일페스타를 이용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6%는 이미 이용했거나 할인율 등을 봐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14%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 이유에는 ‘참여 브랜드가 일부이고, 그마저도 재고 처리 인식이 강하기 때문’(25%), ‘홍보 부족’(25%), 그 외 ‘블프, 광군제 등에 비해 할인율, 할인 품목이 파격적이지 않음’(21%), ‘다양한 브랜드, 쇼핑몰이 참여를 안 해서’(6%)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