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미나미노 데뷔전' 리버풀, 에버튼에 1-0 승리…첫 활약 '글쎄'

입력 2020-01-06 09:01

홍인석 기자 mysti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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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 타쿠미(25)가 데뷔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리버풀은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있는 안필드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FA컵 4라운드에 진출하며 우승컵을 향한 여정을 이어나가게 됐다.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단연 미나미노였다. 잘츠부르크에서 이적해온 미나미노의 활약에 팬들의 눈이 향했다. 4-2-3-1 포지션을 들고나온 리버풀에서 2선을 맡은 미나미노는 아직 적응이 덜 된 모습이었다. 영국 특유의 빠른 속도와 거친 몸싸움에 밀려 이렇다 할 활약을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70분을 뛰고 나서 옥슬레인 채임벌린과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미나미노에게 평점 6.1점을 줬다. 리버풀 선발 출전 명단 중 최하평점이다. 결승 골을 넣은 커티스 존스가 최고점인 7.6점을 받았다.

리버풀은 후반 26분 커티스 존스의 선제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왼쪽에서 디보크 오리기와 패스를 주고받다가 감아 때린 오른발 슈팅이 에버튼의 골문 안으로 꽂혔다. 이 골로 리버풀은 FA컵 32강에 진출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