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청와대에서 200여명의 내, 외신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4년차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한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200여명의 내, 외신 출입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90분 동안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새해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민생·경제·정치·사회·외교안보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며 "국민이 궁금해하시는 점에 대해 충분히 답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년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같은 '타운 홀 미팅'(Town Hall Meeting)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이 직접 진행하고 출입기자들과 형식 없이 자유롭게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방식이다.
이번 회견에서는 최근 문 대통령이 경제, 정치, 외교안보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언급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등 남북관계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시각을 비롯해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한일 갈등, 방위비 분담금 등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