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호주 산불에 깊은 슬픔 "내가 자란 곳…도와주세요"

입력 2020-01-09 17:08수정 2020-01-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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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호주 산불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로제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주 산불로 고통받고 있는 코알라, 캥거루 등의 사진을 게재하며 "이 모습을 보니 내 마음이 찢어진다. 호주는 불타고 있고, 너무나 오래됐다"라며 "나는 이 화재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 가정, 그리고 부상을 입고 죽어가고 있는 수백만의 아름다운 야생동물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호주는 내가 자란 곳이고,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걸 보는 게 슬프다. 난 최선을 다해 응원할 것"이라고 말한 뒤 호주 산불 복구에 나선 단체들의 SNS 계정 링크를 공유했다.

로제는 호주에서 태어나 YG 현지 오디션 최종합격 후 2012년부터 한국에서 연습생활을 시작했다. 블랙핑크 내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의 미모는 물론, 다양한 재능을 갖춘 보컬이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호주에서 산불이 동시다발로 발생해 현재까지 24명이 목숨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코알라 8000여 마리가 희생됐으며 포유류, 새, 파충류 등 약 4억 8000만 마리가 불에 타 사라졌다. 기상학자들은 호주 산불 원인을 기후 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고온과 가뭄으로 보고 있다.

(출처=로제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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