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태양광 사업 ‘비공식 투자모집 주의보’

입력 2020-01-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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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등서 사실관계 확인을”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지구
새만금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 사업이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공식적 투자모집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제보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만금개발청은 12일 새만금 태양광 사업 수익을 겨냥한 지역주민 대상의 투자모집, 회원가입 등에 신중할 것과 필요시 새만금청과 지자체 등 유관기관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새만금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사업 총 2400MW(설비용량 기준) 중 지자체·새만금개발공사·한국수력원자력 담당을 제외한 1400MW는 투자유치형 발전 사업으로 현재 새만금청이 사업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새만금청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편익 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민관협의회 논의를 거쳐 7% 수준의 수익을 보장하고 지자체 추진사업 500MW를 포함해 총 744MW 규모에 참여가 가능한 주민 투자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구체적인 주민투자 시기와 내용은 사업자 선정 이후 발전 개시 일정에 맞춰 확정될 계획으로 특정 단체의 투자모집·회원가입과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사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지는 무분별한 주민투자를 조심할 것을 당부했으나 태양광 발전 사업에 대한 불확실한 투자와 회원가입 권유에 대한 제보가 지속되고 있다.

새만금청은 지역 주민의 경제적 손실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위법한 행위가 발생할 경우에는 유관기관과 함께 법적 조치 방안을 시행하는 것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새만금청 관계자는 “향후 발전사업 주민투자 계획이 확정될 경우 지자체와 함께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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