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이나 바이러스, 불법 스팸, 개인정보 침해 등의 인터넷 해킹 피해 문제를 해결해주는 ‘118 상담센터’가 오는 4월부터 숫자도메인을 도입하고 민원인 접근 편의성을 강화한다.
19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해킹·바이러스 상담지원센터로 출발한 ‘118 상담센터’가 10주년을 맞았다고 밝혔다. 118상담은 대국민 일선, 접점에서 국민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애로사항을 상담·접수하는 일을 맡고 있다.
강혜영 118 상담팀장은 “118 상담센터는 인터넷 고충 상담을 하고 있고, 365일 24시간 서비스가 제공된다”며 “상담과 신고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국민의 최접점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는, 공기와 같은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2000년 3월 대테러에 대한 국민 보호를 위해 118이라는 번호가 처음 사용됐다. 이후 2010년 1336·118을 통합해 118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현재 개인이 바이러스에 걸린 것인지, 해킹을 당한 것인지 알수 없을 경우 원격을 통해 악성코드를 점검하고 제거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10년간 118 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사안은 총 457만7000여건에 달한다. 특히 지난 2013~2014년에는 사이버테러와 개인정보 유출사고 등으로 인해 접수가 급증했다. 스팸과 관련한 접수는 2015년까지 상승세였지만 2016년 부터는 하향세로 접어들기도 했다.
118 상담센터는 오는 4월 숫자도메인을 도입해 민원인들의 접근 편의성을 원활하게 할 방침이다. 또 지역 인재를 상담인력으로 채용하고, 상담인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지역과 상생에 나선다. 특히 데이터3법, 개보법 등 정책의 변화에 따라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정기적·비정기적으로 스터디 교육을 진행하고 국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혜영 상담팀장은 “올해 특별히 KISA 대국민서비스 상담·신고 전용 페이지에 신경을 쓰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민원인들이 메인페이지 한 번의 클릭으로 개별 홈페이지로 들어가 상담과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