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개리와 길이 나란히 활동을 시작한다.
2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예고편에서는 새로운 가족으로 개리가 등장해 첫인사를 전했다.
개리는 “‘런닝맨’ 하차 후 3년 만인 것 같다. 모든 것에서 벗어났었다”라며 ‘슈돌’에 출연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개리는 2016년 10월 SBS ‘런닝맨’에서 약 7년 만에 하차하며 방송가를 떠났다. 이후 2017년 4월 극비리 결혼 소식을 전했고 이는 7년을 함께한 ‘런닝맨’ 멤버들도 알지 못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개리를 향한 비난도 적지 않다. 일부 시청자는 ‘런닝맨’ 식구들도 단칼에 쳐냈던 개리가 이제 와 아이와 함께 육아 방송으로 복귀한다는 것에 거부반응을 보였다. 이는 앞으로 개리가 방송 활동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2017년 6월 음주운전 적발로 자숙하던 길 역시 27일 방송되는 채널A ‘아이콘택트’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다. 길은 2004년, 2014년, 2017년 총 3번의 음주운전으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2017년 음주운전 적발 당시 길은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잠들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의 음주측정에 적발됐다. 당시 길은 SNS를 통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중이었다”라고 해명했지만, 이전의 전적으로 신뢰를 얻지는 못했다.
길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음주운전 적발 후 근황과 그간의 음악 활동 등에 밝힐 예정이며 “자업자득”이라고 말하는 의문의 상대와 눈 맞춤을 진행한다. 눈 맞춤 상대는 방송을 통해 밝혀진다.
두 사람의 복귀에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두 사람이 방송을 통해 어떠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금 민심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개리와 길은 2002년 ‘리쌍’을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길은 MBC ‘무한도전’으로, 개리는 SBS ‘런닝맨’으로 입지를 다졌지만 일련의 사건들로 방송가를 떠났다. 두 사람 역시 2016년 각각의 레이블을 설립했고 사실상 ‘리쌍’은 잠정 해체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