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사진> 금융위원장은 29일 카드·캐피탈사 대표 간담회에서 '카드사 고비용 마케팅 관행'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여신전문금융업계 대표 간담회에서 “저성장 시대, 낮은 수익구조, 경쟁심화 등 불리한 경영여건 속에서 현재와 같은 고비용 영업구조가 지속가능한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드업계의) 수익은 저성장세인데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은 해마다 10% 넘게 증가한다”며 “카드사 고비용 마케팅 관행은 업계와 당국이 ‘줄탁동시’의 노력을 통해 고쳐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은 위원장은 또 “어려운 경영환경 돌파구 새 수익원을 찾아야 한다”며 “카드회원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본인신용정보 관리업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분석 및 가공 판매 등의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카드사와 캐피탈사 자본 건전성 관리 노력도 당부했다. 은 위원장은 “경기부진 장기화에 따른 연체율과 대손비용 증가 등에 대비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강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정부는 여전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