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22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누적관객수 4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은 전날 21만1968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관객 수 362만5513명을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행적을 그린 영화다. '내부자들', '마약왕'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2위는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이 차지했다. '히트맨'은 29일 13만7176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누적 관객 수 171만4511명을 기록 중이다. 22일 개봉한 '히트맨'은 동시에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 다소 흥행이 밀리며 줄곧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직 암살 요원이 술김에 1급 기밀을 웹툰으로 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박스오피스 3위는 이성민 주연의 코미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가 차지했다.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29일 2만4665명의 관객을 확보하며 누적 관객 수 53만1500명을 기록했다.
'남산의 부장들', '히트맨'과 동시에 개봉한 '미스터 주: 사라진 VIP'는 두 영화에 밀리면서 줄곧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있다.
이 밖에 애니메이션 '스파이 지니어스'가 4위, 재개봉한 영화 '인셉션'이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