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에도 실적에서의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2만1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광저우 OLED라인 가동 지연과 전체 TV수요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반영해 올해 실적을 하향조정했다”며 “매출액은 24조 원, 영업이익은 1830억 원 적자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당초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던 올해 전 세계 TV 수요는 전년 대비 3.6% 감소할 전망”이라며 “1분기까진 LCD TV패널 수요에 코로나19 영향은 거의 없지만 2분기부터 TV 수요 부진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광저우 OLED라인의 양산 시점이 추가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OLED TV패널의 연간 영업이익을 당초 3020억 원에서 1123억 원으로 63% 하향 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