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텍사스 레인저스 인스타그램)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약하는 추신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에게 1000달러(약 123만 원)의 생계 자금 지원에 나섰다.
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추신수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191명 전원에게 1000달러의 생계 자금을 지원했다.
총액이 19만1000달러(약 2억3500만 원)에 달한다.
추신수는 "나도 마이너리그에서 7년 동안 뛰었는데 금전적으로 상당히 힘들었다. 지금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당시보다 환경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금전적으로 어려운 형편"이라며 지원 이유를 전했다.
MLB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이 중단되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최대 주급 400달러(약 5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으나 대다수 선수가 생계를 위협받아 다른 부업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추신수는 지난달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직후 아내와 상의해 이처럼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돕는 방안을 현실로 옮겼다.
앞서 추신수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대구 시민들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도 지난달 10일 2억 원을 기부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