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는 보고서 ‘하늘 위에 펼쳐지는 모빌리티 혁명,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가 2030년 도심과 공항 간 셔틀을 시작으로 2040년 도심 내 항공택시, 2050년 광역 도시 간 이동으로 확장되며 2050년엔 전 세계 이용객수가 4억4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어 도심항공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UAM)의 시장규모를 2040년 1조5000억 달러(한화 약 18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향후 항공택시의 성장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 등이 선정됐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UAM은 저고도의 공중을 활용한 도시의 항공 운송 생태계를 의미하며, 도시의 교통체증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신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KPMG 글로벌은 인구밀집과 경제성장, 도로혼잡도를 고려할 때 2050년까지 UAM 서비스의 성장가능성이 가장 높은 도시로 서울과 도쿄, 베이징, 상하이, 델리 등 아시아의 메가시티(Megacity)를 꼽았다.
보고서는 인구 1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메가시티가 1990년엔 10개 도시에 불과했으나 2030년 43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동차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으로 사회적ㆍ경제적 비용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정KPMG는 “서울 등 대도시에서는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전 세계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금부터 UAM 관련 신산업에 대한 세부적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